별것 아닌 것 같은데 손이 자꾸 저립니다. 잠잘 때 저려서 깨기도 하고, 마우스를 오래 쓰면 손끝이 찌릿하기도 하고. "혈액순환이 안 되는 건가?" 싶은데, 손발 저림의 원인은 생각보다 다양하고 심각한 질환이 숨어 있을 수도 있습니다.
이 글에서는 손발 저림의 5가지 주요 원인과, 어떤 경우에 병원에 가야 하는지를 정리합니다.
손발 저림 원인 비교표
| 원인 | 저림 부위 | 특징 |
|---|---|---|
| 수근관증후군 | 엄지~약지 (새끼손가락 제외) | 야간·반복 동작 시 악화, 손목 통증 동반 |
| 목디스크 | 어깨 → 팔 → 손 (한쪽) | 목 움직임 시 악화, 팔 전체 방사통 |
| 당뇨 말초신경병 | 양쪽 손발 대칭 (장갑·양말 분포) | 야간 악화, 화끈거림·찌릿함, 감각 둔화 |
| 혈액순환 장애 | 손가락·발가락 전체 | 추위 노출 시 악화, 색 변화 (하얗게→보라색) |
| 비타민B12 결핍 | 양쪽 손발 | 피로, 기억력 저하 동반. 채식주의자에서 흔함 |
원인 1: 수근관증후군 — 가장 흔한 원인
손목 안쪽의 좁은 통로(수근관)를 지나는 정중신경이 눌리면서 엄지~약지가 저려요. 컴퓨터, 스마트폰을 오래 사용하는 사람에게 흔합니다.
자가 체크 (팔렌 검사): 양 손등을 맞대고 손목을 90도로 꺾은 채 60초 유지. 이때 엄지~약지에 저림이 생기면 수근관증후군을 의심합니다.
원인 2: 목디스크 (경추 신경근병증)
목의 디스크가 신경을 누르면 어깨 → 팔 → 손까지 한쪽으로 저림이 뻗칩니다. 허리디스크의 방사통과 같은 원리예요. 목을 뒤로 젖히거나 돌릴 때 악화되는 특징이 있습니다.
원인 3: 당뇨 말초신경병증
당뇨가 오래되면 높은 혈당이 말초신경을 손상시킵니다. 양쪽 손발 끝부터 대칭적으로 저림이 시작되고, 점점 위로 올라가는 "장갑·양말 분포"가 특징이에요. 당뇨 환자의 약 50%가 말초신경병을 경험합니다.
원인 4: 혈액순환 장애
말초혈관 질환이나 레이노 현상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. 추운 곳에서 손가락이 하얗게 변하면서 저리고, 따뜻하게 하면 나아지는 패턴이 특징입니다.
원인 5: 비타민B12 결핍
비타민B12가 부족하면 신경 보호막(수초)이 손상되어 저림이 생깁니다. 채식주의자, 고령자, 위장 수술 이력이 있는 사람에게 흔해요. 혈액검사로 확인 가능합니다.
이런 경우에는 즉시 병원에 가세요
| 위험 신호 | 의심 질환 | 긴급도 |
|---|---|---|
| 한쪽 팔다리 마비 + 안면 처짐 + 말 어눌 | 뇌졸중 | 119 즉시 |
| 양쪽 다리 마비 + 소변 장애 | 마미증후군 | 응급 |
| 저림이 수일 이상 지속되며 악화 | 진행성 신경 손상 | 조속히 진료 |
| 근력 약화 (물건 자주 떨어뜨림) | 심한 신경 압박 | 조속히 진료 |
특히 한쪽 팔다리가 갑자기 마비되면서 안면이 처지거나 말이 어눌해지면 뇌졸중이므로 119를 불러야 합니다.
어느 과에 가야 하나
- 우선 신경과 — 원인 감별 검사(근전도, 신경전도검사)
- 원인에 따라 → 정형외과(디스크), 내분비내과(당뇨), 신경외과
같은 주제 글 보기
이 글은 서울대학교병원,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, Cleveland Clinic, Mayo Clinic, AAOS 등의 자료를 참고하여 작성되었습니다. 저림이 지속되면 신경과 전문의와 상담하세요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