갑자기 손이 떨리고, 식은땀이 나면서 어지러움이 밀려옵니다. 저혈당이 온 겁니다. 이때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15분 만에 회복할 수도 있고, 의식을 잃을 수도 있어요.
당황하지 말고, 순서대로 따라 하세요. 가장 중요한 건 빠른 당분 섭취와 15분 뒤 재확인입니다.
핵심 정리
- 저혈당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포도당 또는 당분 15g을 섭취합니다.
- 15분 후 혈당을 다시 측정하고, 70mg/dL 이하면 한 번 더 섭취합니다.
- 이것을 '15-15 규칙'이라고 하며, 저혈당 응급 대처의 기본입니다.
- 의식이 없는 사람에게는 절대 음식이나 음료를 입에 넣지 마세요.
- 글루카곤 주사가 있다면 사용하고, 없으면 즉시 119에 신고합니다.
- 대처 후에도 증상이 반복되면 반드시 병원에 가세요.
- 당뇨 환자라면 비상 간식과 글루카곤을 항상 가지고 다니세요.
15-15 규칙 — 저혈당 대처의 기본
| 단계 | 할 일 | 구체적 방법 |
|---|---|---|
| 1 | 당분 15g 섭취 | 아래 표 중 하나를 즉시 섭취 |
| 2 | 15분 대기 | 앉거나 편한 자세로 쉬면서 기다림 |
| 3 | 혈당 재측정 | 70mg/dL 이상이면 성공. 이하면 1단계 반복 |
| 4 | 간식 섭취 | 혈당 회복 후 30분 이내 식사나 복합 탄수화물 간식 |
주의: 15분 뒤 재측정이 핵심입니다. "좀 나아진 것 같다"는 느낌만으로 판단하면 다시 떨어질 수 있어요.
당분 15g, 뭘 먹으면 되나요?
| 식품 | 양 | 흡수 속도 | 비고 |
|---|---|---|---|
| 포도당 정제 | 3~4알 (제품별 확인) | 가장 빠름 | 약국에서 구매 가능, 휴대 편리 |
| 주스(오렌지·사과) | 150mL (종이컵 3/4) | 빠름 | 100% 과즙. 무가당 아닌 일반 주스 |
| 사탕 | 3~4개 | 보통 | 캐러멜·초콜릿 말고 단순 사탕 |
| 설탕물 | 설탕 1큰술 + 물 | 빠름 | 집에서 가장 쉬운 방법 |
| 콜라·사이다 | 150mL | 빠름 | 다이어트(제로) 음료는 안 됨 |
피해야 할 것: 초콜릿, 아이스크림, 과자 등 지방이 많은 음식은 당 흡수를 느리게 해서 응급 대처에 적합하지 않습니다.
의식이 없는 사람, 어떻게 도와야 하나요?
주변 사람이 저혈당으로 의식을 잃거나 반응이 없을 때는 대처법이 다릅니다.
| 순서 | 할 일 | 주의사항 |
|---|---|---|
| 1 | 입에 아무것도 넣지 않기 | 음식·물·사탕 모두 금지. 기도 흡인 위험 |
| 2 | 옆으로 눕히기 | 기도가 막히지 않도록 회복 자세 |
| 3 | 글루카곤 투여 | 처방받은 글루카곤이 있으면 사용 (아래 참조) |
| 4 | 119 신고 | 글루카곤이 없거나, 투여 후 15분 내 의식 회복 안 되면 즉시 신고 |
글루카곤이란?
글루카곤은 간에 저장된 포도당을 혈액으로 방출시키는 호르몬입니다. 의식이 없어 입으로 당분을 줄 수 없을 때 사용합니다.
- 주사형 — 분말과 용매를 섞어 근육에 주사 (허벅지·엉덩이·팔)
- 비강 분무형 — 코에 뿌리는 방식. 섞을 필요 없이 바로 사용
당뇨 환자의 가족이라면 글루카곤 사용법을 미리 익혀두세요. 사용법은 제품마다 다르므로 처방 시 의사·약사에게 설명을 듣는 게 가장 좋습니다.
이럴 때는 바로 병원에 가세요
- 15-15 규칙을 2회 반복해도 혈당이 70mg/dL 이상으로 안 올라올 때
- 의식을 잃었던 경우 — 회복되더라도 병원 확인 필요
- 경련이 있었던 경우
- 글루카곤 투여 후 15분 내 반응 없을 때
- 저혈당이 일주일에 2회 이상 반복될 때 (약 조정 상담 필요)
주변 사람이 알아두면 좋은 것
당뇨 환자와 함께 생활하신다면, 평소에 이것만 기억해 두세요.
- 비상 간식 위치를 함께 확인해 두기 (가방, 차, 서랍)
- 글루카곤 보관 장소와 사용법을 미리 연습
- 저혈당 증상이 보이면 "혈당 낮은 것 같은데, 주스 마실래?" 하고 직접 챙겨주기
- 의식이 없으면 절대 입에 뭔가 넣지 말고, 옆으로 눕히고 119 신고
저혈당 응급 대처는 빠르게, 정확하게, 과하지 않게가 원칙입니다. 한 번 경험하면 당황할 수 있지만, 15-15 규칙만 기억해도 대부분 회복할 수 있어요. 다만 반복되면 약이나 생활 습관 조정이 필요하니 전문의와 상담하세요.
기준일: 2026년 7월 | 이 글은 의학적 조언을 대체하지 않습니다. 증상이 있으면 전문의와 상담하세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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